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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초대의 글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3년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가 오는 8월 17~19일, ‘AI 시대, 다시 생각하는 Human Mind’라는 주제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지난 해 말 ChatGPT라는 인공지능 챗봇의 등장 이후, 세상은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및 보편화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동시에 AI의 눈부신 발전에 발맞추어 이를 적절히 활용하기 위한 제도와 윤리 기준들이 확립되어야 한다는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는, 인간이 AI 기술의 빠른 발전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활용하고 있는지, 우리의 마음이 현대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울러 AI 기술 개발에 심리학과 뇌과학이 어떤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 및 학계 석학들의 최신 지견을 듣고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을 펼쳐보고자 합니다.

연차학술대회의 첫날은 대외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막이 열립니다. 한빛미디어 이사회 박태웅 의장,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정윤경 교수, 한양대학교 철학과 이상욱 교수,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정경미 교수,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Digital Native 세대의 발달, AI 기술과 함께 살아가는 윤리에 대해 논의합니다. 특히 신경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불리는 예일대 Marvin M.Chun 교수의 초청강연은 심리학과 뇌과학이 AI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바와 함께 앞으로의 발전 방향성을 제시해줄 것입니다.

둘째 날에는 특별심포지엄, 그리고 한국심리학회 산하 분과학회들에서 각 분야의 전문성과 관련하여 마련한 분과심포지엄에서 AI 기술 발전과 활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입니다. 임상, 측정, 상담, 산업 및 조직, 사회 및 성격, 발달, 인지, 문화 및 사회, 건강, 여성, 학교, 중독, 코칭 등 다양한 분과학회에서 어떤 흥미로운 주제로 AI와 디지털 기술에 대해 논의할지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둘째 날 오전에는 동북아시아 3개국 심리학회의 연례모임인 Tri-national Symposium이 한국심리학회 주최로 열려 연차학술대회를 빛낼 것입니다. 한중일의 심리학자들의 모여서 라는 주제로 각국의 심리학의 사회적 기여 현황을 살펴보는 자리입니다. 아울러, 현재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는 세 가지 정신건강 주제를 논의하는 자리도 한국심리학회 51대 운영진의 특별 기획으로 마련됩니다. 개회 전 마약위기대응 심리 개입 Pre-session 특별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둘째날에는 자살 문제에 대한 예방법을 모색하는 심포지엄과 그간의 한국심리학회의 재난지원사업의 성과 및 발전방향을 고찰해 보는 재난심리심포지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 연차학술대회는 4년만에 개최되는 대면 학술대회인만큼, 오랜만에 심리학자들의 만남과 교류를 도모하고 후속학문세대의 교육 및 타학문과의 협력을 촉진하는 학문 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하겠습니다. 특히 대면 학술대회로서, 제7차 Doctoral Colloquium 논문발표, 심리학 연구에 날개를 달다(대학원생 대상), 심리학자와의 간담회, 대학생 포스터 발표 및 다양한 주제의 워크샵과 교육 프로그램 등 후속학문세대들을 위한 세션뿐만 아니라 청소년 심리학교실도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어 있으니, 모쪼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최근 새롭게 개관한 수원컨벤션센터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계신 회원분들께 접근성이 좋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멋진 풍광의 광교호수공원을 배경으로 뜻깊은 시간을 약속드리며, 즐겁고 풍성한 학술축제의 장에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활기 넘치는 8월,
연차학술대회에서 뵙겠습니다.

(사)한국심리학회 회장 최진영

연차학술대회 조직위원장 정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