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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인사말

「심리학과 공동체의 연결」

  • 심리학 전문지식 창조와 보급
  • 회원서비스 개선
  • 심리학의 사회공헌 제고
  • 학회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회장 이미지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52대 한국심리학회 회장으로 학회에 봉사할 기회를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하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인사의 글을 올립니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 [조선심리학회]로 출범한 우리 학회는 78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한국에서 심리학의 발전과 보급에 기여하며, 근 3만 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규모 학회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러한 성장과 발전은 우리 학회의 오늘을 만들어 주신 모든 전임 회장님들과 집행부의 노력, 그리고 회원 여러분의 지지와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창립 80주년을 향해 나아가는 이 시점에서 우리 학회는 그간의 성장과 발전의 역사를 뿌리로, 새로운 도전과 개척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주지하시는 대로 현재 한국사회는 개인의 행복과 번영을 강조하는 방향으로의 급격한 사회문화적 변동을 감당해내면서, 이와 동시에 공동체의 번영을 실현하고 삶의 공동성을 신장해야 한다는 난제에 직면해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도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심리학은 개인의 성취와 안녕에 국한된 관점에서 탈피하여, 개인과 공동체의 공번영(共繁榮)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제52대 집행부는 ‘심리학과 공동체의 연결’을 핵심 의제로 선정하고, 이를 반영한 학술 및 현장연계 사업을 실행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우리 학회가 심리학 전문지식 생산과 보급의 전진기지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회원 권익 증진을 위해 힘쓰며, 사회문제 해결과 공동체의 성숙에 기여하도록 ‘심리학 전문지식 창조와 보급’, ‘회원서비스 개선’, ‘심리학의 사회공헌 제고’, ‘학회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출범하는 제52대 집행부는 신뢰와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회원 여러분 및 제 분과학회와 소통하면서 학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회원 여러분의 격려와 참여가 더없이 큰 힘이 됨을 잊지 마시고, 학회 발전을 위한 장중한 발걸음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간절히 청합니다.

2024년 9월 제52대 한국심리학회 회장 최훈석